PGA(미국프로골프) 투어는 12일 오전 2시경(한국시간) 안병훈 선수 관련,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PGA 투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안병훈이 PGA 투어 반도핑 정책을 위반해 3개월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출전 정지 시작일은 2023년 8월 31일자로 소급한다고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안 선수는 자국(한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기침약에 포함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안 선수는 이 과정에서 투어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출전 정지를 받아들였다. 안 선수는 2023년 12월 1일 대회에 복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투어는 향후 이와 관련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다.
PGA투어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명 전문
투어의 발표문 직후 안병훈 선수는 본인의 IG 스토리에 영어와 한국어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안병훈이 복용해 문제가 된 약은 한국에서 누구나 흔하게 약국에서 살 수 있는 1회용 감기약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의 처방 없이 살수 있는 일반 의약품에 대해 한국의 일반인은 딱히 의심하지 않는다. 안병훈 선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게다가 1회용 약이었다. 안병훈 선수는 이번 일에 대해 자신의 부주의함을 인정하고 앞으로 큰 교훈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안병훈 선수의 앞길을 더욱 크게 응원한다.
한편 안병훈 선수는 2022~2023 정규 시즌을 페덱스컵 순위 44위로 마감했다. 5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8개의 투어 시그니처 대회 올 출전자격도 얻었다. 현재 투어는 '가을 시리즈'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안 선수는 이 대회들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출전 정지가 실질적으로 크게 손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
가을 시리즈는 특히 페덱스컵 순위 125위 밖의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회이다. 가을 시리즈가 모두 끝났을 때도 여전히 125위 밖이면 내년 투어카드를 얻지 못한다.
PGA투어는 공식적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 대해 무작위 '도핑 검사'를 실행하고 있다. 더불어 '도핑 검사'는 토너먼트의 한 부분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또 45쪽 분량의 '안티-도핑'(Anti-Doping) 프로그램 매뉴얼을 작성, 모든 선수들과 선수들의 스태프, 관련자들 모두가 이를 숙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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