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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 DP월드투어 첫 출전, 4타 차 압도적 우승! '네드뱅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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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2023.11.9~12

우승 맥스 호마

우승상금 102만 달러
(13억 5,000만 원)


남아공, 게리 플레이어 CC
(파72·7,981야드)
필드 66명

 

총상금 600만 달러
(79억 2,000만 원)


 

맥스 호마 DP월드투어 첫 출전, 압도적 우승

미국의 맥스 호마가 12일(현자시간) 끝난 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2014년 프로 데뷔 후 미국 무대에서만 활동했다. DP월드투어 대회 출전은 생애 처음이다. 대회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도 처음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출전에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2023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우승자 맥스 호마. 사진 DP월드투어

맥스 호마는 최종일 6타를 줄이고 (66타)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에 4타 차 앞선 압도적 우승이다. 호마는 또 42년 전통의 이 대회에서 미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타이거 우즈도 1998년 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선수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단독 2위 호이가드 두 번의 빅 퍼트 성공으로 3억 7천만 원 상금도 세이브

단독 2위는 덴마크의 '신성' 니콜라이 호이가드가 차지했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다. 17, 18번 홀에서 각각 5미터, 3미터 파 퍼트를 성공시키고 단독 2위를 지켰다.

 

단독 3위는 베테랑 토르비엔 올레센(덴마크).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만약 호이가드가 17, 18번 홀 모두 보기를 했다면 올레센이 단독 2위, 호이가드가 단독 3위가 된다.

2위와 3위의 상금 차이는 3억 7천만 원이다.

 

또 두 홀 중에 서 한 번이라도 보기를 했더라면 올레센과 공동 2위가 된다. 단독 2위 상금은 8억 8천만 원이고 2명의 공동 2위 상금은 6억 9천만원, 1억 8천만원 차이다. 

 

한편 올레센은 10번 홀까지 맥스 호마에 1타 뒤진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이후 2개의 보기, 17번 홀에서 더블보기ㅠㅠ를 범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뒤늦게 핀 재능, 최근 펄펄 나는 맥스 호마!!

맥스 호마는 선시티에서 열린 아프리카 메이저 대회에서 위엄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미국 선수는 어렵기로 소문난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에서1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다. 하지만 호마는 대범한 샷과 정교한 퍼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 66타(-6)를 친 선수는 딱 2명이었는데  그중 한 명이 맥스 호마다. 챔피언조에서 우승압박을 거뜬하게 이겨냈다. 동반 플레이어 마티유 파봉이 최종일에만 6타를 잃은 것과 대조적이다.

 

호마는 지난주 세계랭킹 8위였다. 이번 주 우승으로 7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맥스 호마의 '빛나는 재능'은 뒤늦게 활짝 피었다. 올해 32살인 호마는 2014년 프로로 전향한 위 1년간 PGA투어 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1년 만에 PGA 투어카드를 얻고 2015년에 전세계 최고의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1년만에 투어카드를 잃었다. 2019년 PGA투어에 재입성하기까지 3년을 2부 투어에서 고생했다.

 

그리고 2019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웰스파고 대회는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퀘일할로우 대클럽에서 열린다. 이후 2021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22년에는 다시 웰스파고와 제네시스 포티넷 챔피언십(2년 연속)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올 시즌 파머스 대회 우승까지 통산 6승. 9월 초 끝난 2023 라이더컵에서도 미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4번 경기에 참가해 3승 1무(3.5포인트)를 기록했다.

 

호이가드 쌍둥이 나란히 탑10 진입

DP월드투어에는 이제 22살인 쌍둥이 형제가 있다. 니콜라이 호이가드(형)와 라스무스 호이가드. 첫날 맥스 호마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니콜리아가 최종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라스무스도 공동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덴마크의 '신성' 호이가르 쌍둥이 형제. 좌측이 동생 나스무스이고 그 옆이 형 니콜라이다.

또 다른 미국 선수 저스틴 토마스는 단독 4위

저스틴 토마스 역시 아프리카 대륙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 대회 참가도 당연히 처음이다. 1~3라운드는 주춤했다. 그러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이고(66타 데일리 베스트) 최종합계 12언더파, 단독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저스틴 토마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우승했고 PGA투어 통산 11승의 스타 선수이다.

 

하루가 너무 길었을 디펜딩 챔프 토미 플릿우드 

2년 연속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토미 플릿우드. 최종일 그는 넋이 나간 듯 보였다. 전반에 2개의 버디로 경기가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후반에는 완전히 힘을 잃었다. 3미터 안쪽 버디 퍼트가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쯤 되면 다리에 힘이 빠져 서있기도 힘들었을 듯. 이후 1미터 1,5미터 퍼트를 연속 미스했다. 그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들이었다. 그나마 타수를 잃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 최종일 이븐파 최종합계 7언더파로 탑10 진입도 실패했다. 공동 12위.

 

한편 이번 대회는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62명만 참가한 대회이다. 

 

또 이 대회가 끝났을 때 두바이 랭킹 상위 50명이 새롭게 결정되고 이 50명의 선수들은 다음주 두바이에서 열리는 시즌 파이널 챔피언을 결정하는 'DP월드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두바이 파이널 대회 우승상금은 300만 달러이고 총상금은 1천만 달러다.

 

또 최종전이 끝났을 때 랭킹 포인트 1위부터 상위 6명에게는 대회 상금과 별개로 보너스가 지급되는데 1위가 바로 시즌 챔피언이고 보너스 200만 달러를 받는다. 작년 시즌 챔피언은 로리 매킬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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