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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맷 월리스, 하루에 60타(-12) 맹공 단독 선두..'DPWT 챔피언십'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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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챔피언십

2023.11.16~19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어스코스
(파72·7,706야드)
필드 50명

 

총상금 10,500,000 달러
(141억 6,000만 원)

우승 상금 300만 달러
(39억 원)

전년도 챔피언 존 람


 

맷 월리스 단독 선두..하루에 60타(-12), 후반 9개홀 올 버디

맷 월리스가 3라운드에서만 12타를(60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되었다. 그는 선두에 7타 뒤진 상태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다. 

 

맷 월리스가 3라운드 직후 방송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황홀한 그의 스코어보드. DP월드투어 영상 사진 캡처

맷 월리스(잉글랜드, 32세)가 10번 홀에서 30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8언더파가 됐을 때까지도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토미 플릿우드는 그때 1, 2번 홀 연속 버디로 11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고 같은 조에서 경기했던 호블란, 챔피언 조의 호이가드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윌리스는 선두 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튀기는 경쟁을 하거나 말거나 자신의 길을 갔다.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0번홀 버디 후 18번홀까지 9개홀 올 버디. 그것도 12번홀부터 18번 홀까지는 모두 2미터 안쪽 버디 퍼트를 남겼다. '미친 폼'이었다. 핀을 향해 날아간 조그만 흰색 공은 모두 핀 가까이에 떨어졌다.

 

17번홀까지 61타, 셋째날 이글이 많이 나온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하면 꿈의 스코어 59타가 된다. 티샷은 정확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 202야드를 남겼다. 2온 시도. 아뿔싸 조금 짧아 그린 옆 벙커에 공이 빠졌다. 하지만 아직 이글 기회는 남아 있었다. 월리스의 벙커 샷은 핀을 살짝 지나 30Cm 지점에서 멈췄다. 59타는 날아갔지만 탭 인 버디. 그렇게 후반 9개 홀을 올 버디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맷 월리스의 3라운드 스코어 카드. 사진 DP월드투어

월리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59타 기록은 생각하지 못했다. 전반 7번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 퍼트가 아쉽다. 믿을 수 없는 하루였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윌리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잉글랜드의 브래드버리는 "그의 경기는 미친것이었다. 나는 갤러리가 된 심정으로 그의 경기를 직관할 수 밖에 없었다. 놀라운 하루였다."고 말했다.브래드버리는 4타를 줄였다.

 

맷 월리스는 2주 전 투어 랭킹 포인트 60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서  57위로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 참가했다. 그 대회에서 순위를 소폭 올리고 이번 주 48위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 50위까지만 참자 자격이 있다. 거의 턱걸이로 두바이에 왔고 대회 3일차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 플릿우드..5살 아들에게 우승 선물 간절 공동 2위

토미 플릿우드, 빅토르 호블란이 셋째날 똑같이 6타를 줄이고(66타) 공동 2위다. 중간합계 15언더파, 선두와 1타 차이다.

 

토미 플릿우드 3라운드 스코어 카드. 사진 DP월드투어

전반에만 5타를 줄인 플릿우드는 9번 홀을 마쳤을때 14언더파 단독 선두였다. 그리고 코스 곳곳에 설치된 리더보드를 봤을 게 분명하다. 후반에 흔들렸다. 선수 자신은 거부하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긴장과 압박. 우승에 다가설수록 압박은 더하다. 오롯이 선수 본인만이 이걸 이겨내야만 우승할수 있는스포츠가 바로 골프이다.

 

후반 3퍼트 보기와 샷 미스 보기 등 실수로 2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4라운드는 밝다. 14번 홀(파5)에서 17미터 이글 퍼트 성공과 18번 홀에서 두번씩이나 페널티 구역 바로 옆(호수) 깊은 러프에서 샷을 하고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빅토르 호블란 양대 투어 '더블' 우승 달성?

플릿우드와 한조에서 경기한 빅토르 호블란도 6타를 줄이고 공동 2위다. 퍼트가 좋았다. 보기 없이 66타. 호블란이 이번 주 우승하면 한 해에 PGA투어와 DP월드투어 파이널 대회 '더블' 챔피언이 된다. 호블란은 2023 시즌 PGA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했고 1,800만 달러(한화 234억 원) 우승 보너스를 받은 별중의 별이다.

 

빅토르 호블란 3라운드 스코어 카드. 사진 DP월드투어

유럽의 쌍둥이 호이가드 형제..내년 동반 PGA투어 활동?

1,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동생 니콜라이 호이가드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중간합계 13언더파. 선두와 3타 차이다. 아직 우승 도전 기회는 남아 있다.

 

쌍둥이 형 라스무스는 셋째날 7타를 줄이고 11언더파 공동 9위다. 라스무스는 이미 내년 PGA 추어 카드를 얻는데 성공한 동생과 함께 PGA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

 

니콜라이는 올해 PGA투어 임시회원으로 활동했고 PGA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포인트를 획득, 내년 PGA투어에서 공식 멤버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형 라스무스도 기회는 있다. DP월드투어느 포인트 상위 10위까지 10명의 선수가 내년 PGA투어 공식 멤버가 된다.(존 람, 매킬로이 등과 같이 이미 PGA투어 카드가 있는 상위 선수 제외 10명) 3라운드를 마친 18일 현재 라스무스는 10위다.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면 자칫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존 람, 로리 매킬로이, 김주형

존 람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9위다.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에서 그의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기 없이 7타(65타)를 줄였다. 1,2라운드를 '말아드신' 덕분에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9위, 선두와는 8타 차이다. 김주형도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9위다.

 

DP월드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리더보드 탑 10. 사진 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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