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골프 코스로 돌아온다. 우즈는 이달 말 바하마에서 열리는 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고 17일(미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올 4월 '마스터스' 출전 이후 7개월 만이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바하마 올버니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
이 대회는 올해가 23년째로 첫 대회부터 우승상금이 100만 달러였다. 당시 메이저 대회보다 우승 상금이 많았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5회나 우승(최다 우승)했다. 골프계 전설로 불리는 톰 레이먼, 파드리그 해링턴, 데이브 러브 3세, 비제이 싱 등이 우승했고 조던 스피스, 존 람 등이 세계랭킹 1위 당시 우승했다. 지난 2년간은 노르웨이의 최고 핫스타 빅토르 호블란(현 세계랭킹 4위)이 연속 우승했다.
필드는 20명이다. 기본적으로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든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도 랭킹 30위 안의 선수 17명과 주최 측 초정 선수 3명이 필드 구성원이다. 스코티 셰플러, 호블란, 맥스 호마 등 세계랭킹 탑10에 속한 선수 대부분이 참여한다. 로리 매킬로이와 존 람은 불참한다. 스폰서 초정 선수는 타이거 우즈 본인 포함, 루카스 글로버와 저스틴 로즈이다.
우즈는 2021년 대형 교통사고 후 총 5번 투어 경기에 참가했다. 4번 컷을 통과했지만 2라운드를 마친 대회는 두번이다. 고르지 않은 지형의 골프 코스를 약 5시간 가까이 걷는 것 자체가 엄청난 통증을 수반했다.
우즈는 이후 계속해서 물리치료와 코스에서 걷기 운동을 병행했다. 코스에서 걷기 운동은 주로 아들 찰리의 캐디로 나서면서 진행되었다. 올해 14살인 찰리는 최근에도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PGA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8홀을 걸어도 통증은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PNC 챔피언십' 출전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PNC 챔피언십' 프로골프 선수와 아마추어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이벤트이다. 우즈는 지난 2년간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출전했다. 이 대회는 홀을 이동할 때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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