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4.2.15.~18
LA, 리비에라 CC
(파 71. 7,322 야드)
필드 70명
36홀 컷 통과 51명
우승 마쓰야마 히데키
우승상금 400만 달러
(한화 53억 2,000만 원)
총상금 2,000만 달러
(한화 266억 2,300만 원)
마쓰야마 히데키 압도적 퍼포먼스
현 아시아 최고의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31)가 53억 2천만 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마쓰야마는 18일(현지 시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무려 9타(62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대역전 우승했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우승. 최종일 62타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역사상 '파이널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이다.
지난 40년간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62타 이하의 타수를 기록하고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단 3명이다.
*로리 매킬로이 / PGA 투어 통산 24승
① 2022 캐나다 오픈 62
② 2021 캐나다 오픈 61
(2021, 2022 각각 다른 코스)
③ 2010 웰스파고 챔피언십 62
(PGA 투어 조인 첫해, 투어 첫 승)
*제이슨 데이 / PGA 투어 통산 13승
① 2015 더 바클레이스 62
② 2021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62
*마쓰야마 히데키 / PGA 투어 통산 9승
① 2017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61
②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62
4라운드 출발 때 단독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에 6타나 뒤졌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코스를 지배했고, 최종 결과는 2위 그룹에 3타 앞선 챔피언이 되었다.
2021년 마스터스 우승 포함 통산 9승. 2022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6개월만의 값진 우승이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 중 PGA 투어 최다승 선수가 되었다.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의 최경주 선수와 8승 공동 1위였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세계랭킹도 35계단 점프했다. 지난주 55위에서 이번주 20위.
마쓰야마는 2022년 가을께부터 등 부상으로 세 차례나 대회도중 기권했다. 작년 8월에도 같은 증상으로 대회 기권. 그사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우승으로 20위까지 점프했다. 또 고질적으로 고통을 안겼던 등부상 통증도 없다는 것이 마쓰야마의 설명.
신들린 샷감각, 완벽한 퍼팅
마쓰야마의 최종일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공동 2위
4개의 홀에서 그린을 놓치고 위기상황에 몰렸으나 완벽한 쇼트 게임으로 보기를 면했다.
스크램블링 100%(4/4). 퍼트 개수는 23개.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특히 후반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마의 홀에서 2타를 줄였다. 컷을 통과한 51명의 선수들 모두 이 4개의 홀에서 평균 2개의 보기를 했다. 선두권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9타를 줄이면서 보기는 한개도 없었다. 1.5~1.8미터 이내 퍼트는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마쓰야마는 특히 15번 홀(파4)에서는 189야드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옆 8인치(20.2 센티미터)에 떨궜다. 16번 홀(파3) 티샷은 거의 홀인원 수준. 6인치(15.2 센티미터) 버디 기회. 환상적인 샷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2개 홀 모두 탭 인 버디.
1~3번 홀 연속 버디를 했을 때만 해도 그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선두권 선수들이 전반에서 3타, 4타씩 줄였기 때문. 그러나 후반 ‘마의 구간’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모두 보기를 쏟아냈다. 그 사이 마쓰야마는 10번~13번 홀 3개 연속 버디, 15~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어나더 레벨’을 선보였다.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패트릭 캔틀레이는 전반 9개 홀 모두 파. 후반을 기대했으나 보기 3개, 버디 2개로 타(72타)를 잃고 최종합계 –13,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나마 위안은 마지막 50피트(15미터) 버디 성공으로 단독 6위에서 공동 4위가 되면서 약 1억 4천만 원의 상금을 더 챙겼다. 단독 6위 상금 10억 1,300만 원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젠더 쇼플리도 –13, 공동 4위. 최종일 1타(70타)를 줄였다. 만약 그가 18번 홀 5피트(1.5미터) 버디를 성공했다면 –14 공동 2위(3명)가 되었을 것. 공동 2위(3명)의 각각의 상금은 20억 4,000만원. 쇼플리는 1개의 버디 퍼트를 놓쳐 약 6억 원의 상금을 손해 봤다.
초반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선 루크 리스트.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등 5타를 줄이고 우승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마의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14언더파 공동 2위. 동반 선수 윌 잘라토리스도 14언더파 공동 2위.
한국 선수 기록
아래 표 참고.
안병훈 선수가 1타가 모자라 탑10 피니시 실패.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래도 상금은 4억 3천만 원이다.
김주형 선수는 공동 24위, 상금은 약 2억 2천만 원이다.
임성재와 김시우 선수가 공동 44위, 8,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컷을 통과한 51명 중 51위 선수도 6,7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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