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일시 : 8.7~10
코스 : 르 골프 내셔널
(파 72-6,374)
필드: 33개국 60명
한국 선수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최초 기록 도전
리디아 고 공동선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9언더파.
그녀는 올림픽 ‘메달 슬렘’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완성하기까지 18홀을 남겨두었다.
고는 2016년 리우에서는 은메달을, 직전 도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이번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면 3년 연속 올림픽 출전에서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메달 슬렘을 완성하게 된다.
또 현재 그녀는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얻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1점을 보태 최연소 나이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환상적인 마무리
모건 메트로 공동선두
36홀 깜짝 선두였던 스위스의 모건 메트로.
그녀의 이름은 낯설었다.
그러나 그녀의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홀 들어서는 2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2위로 물러났다.
그러다 작심한 듯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파 5, 18번 홀에서 192미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5.8미터 이글 기회.
이번 올림픽에서 늘 그랬듯이 퍼트를 위해 시간을 많이 쓴 메트로는 기어이 이글 퍼트를 성공하고 9언더파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모건 메트로는 LPGA와 LET(레이디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유명세를 날린 선수는 아니다.
LET 통산 2승, LPGA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오! 로즈 단독 3위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중 한 명이 세계랭킹 9위 로즈 장.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그녀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와 단 2타 차이. 포디움 가시권이다.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그러다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로 보내고 ‘더블 보기’.
그녀의 하이라이트는 18번 홀.
178미터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였다. 69Cm 이글 기회.
거의 앨버트로스가 될뻔한 놀라운 이 나왔다.
3라운드 베스트 샷.
그렇게 더블보기로 잃었던 2타를 만회하고 중간합계 7언더파로 3라운드 종료.
그녀는 이날 14번, 18번 2개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로즈 장은 작년 6월 스탠포드 졸업 후 LPGA 초청으로 첫 출전한 대회 <미즈호 오픈>에서 우승한 주인공이다.
투어 만 13개월 차인 현재 통산 2승.
2020 <US 아마추어 챔피언>, 131주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등 프로 데뷔 전부터 슈퍼스타였다.
131주간 세계랭킹 1위는 기존 리디아 고의 130주간 1위 기록을 깬 여자 아마추어 최장 기록이다.
현재는 미국 여자골프의 뉴 아이콘이다.
재팬 투어 퀸
야마시타 미유
2022~2023 재팬 투어 상금왕 야마시타 미유도 조국에 메달을 안기고 싶어 한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6위.
3라운에서도 4타를 줄이고 7언더파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
야마시타가 이번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선다면 남녀 모두 메달을 따는 경사를 맞게 된다.
남자 골프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가 동메달을 땄다.
태국 골프의 놀라운 성장
아타야 티띠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LPGA 리더보드 상단에는 늘 한국선수의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늘 태국선수와 중국선수의 이름이 있다.
아타야 티띠꾼도 그중 한 명이다.
3라운드 3언더파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5위.
마리아호 우리베
포디움 은퇴식?!
콜롬비아의 마리아호 우리베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프로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은퇴를 하면서 자신에게는 물론 자국에도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하고 싶어 한다.
올림픽 포디움이 멋진 은퇴자리가 되기를 간절하기 원하고 있다.
그녀는 퍼트를 앞두고 특별한 루틴을 빼놓지 않았다.
두 눈을 감고 긴 호흡을 했다.
기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만큼 절실해 보였다.
3라운드에서 비록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중간합계 5언더파 단독 6위이다.
우리베는 2010년부터 LET, LPGA를 오가며 활동했다.
*LET 1승
2024 <위민스 NSW 오픈> 우승
*LPGA 비공식 이벤트 1승
2011 HSBC 브라질 컵(54홀 경기).
활동 기간에 비해 성적은 크게 좋지 않지만 콜롬비아 출신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선수이다.
이번이 올림픽 3회 출전이다.
2016 리우에서는 공동 19위, 도쿄에서는 공동 50위였다.
미국의 넬리 코다, 프랑스 골프의 자존심 셀린 부티에, 2명의 중국선수가 4언더파 공동 7위이다.
이 선수들도 아직 포디움에 설 기회가 있다.
한국선수들
양희영이 2타를 줄이고 3언더파 공동 11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33 오버파 공동 27위이다.
4라운드 마지막날 한국선수들의 폭발적인 샷이 터져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이 오르길 기도한다.
금메달 예상 우승 스코어는 10~12언더파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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