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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왕관' 334억 원 우승 상금! 임성재 안병훈 <투어 챔피언십>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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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정규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

8.29~9.1

이스트 레이크 GC

파71-7,490야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드 30

▲우승상금(보너스)

334억 원

2,500만 달러

보너스 풀

1억 달러

전년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


344억 원의 주인공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이 이번주 조지아주 애틀랜타이스트 레이크코스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단 30.

우승상금(페덱스컵 보너스) 2,500만 달러(한화 334억 원)를 놓고 불꽃경쟁을 펼친다.(28일 환율기준)

페덱스컵 트로피. 사진 PGA 투어

 

<투어 챔피언십> 최종 승자는 우승보너스 2,500만 달러를 받고 ‘2024 페덱스컵 챔피언자리에 오른다.

‘페덱스컵 챔피언’은 2,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보너스 보상과 함께 또 5년 투어카드를 받는다.

PGA 투어 최고의 영예이다.

2,500만 달러는 지구촌 전 세계 프로스포츠 종목 중 정규대회 1개에 걸린 개인 상금 최고 액수이다.

<투어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코스. 사진 @TOURChamp

※PGA 투어는 <투어 챔피언> 종료 후 우승 선수부터 페덱스 랭킹 150위까지 총 1억 달러의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차등 지급한다.

1억 달러 중 <투어 챔피언십>에 우승한 선수 한 명이 2,500만 달러를 가져간다. 25%이다.

 

1위부터 10위 선수에게 보상하는 총액은 6,800만 달러로 68%이다.

또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30명에게 지급하는 총액은 약 8,300만 달러로, 83%이다.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높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는 '프로=고액 금전'의 정석을 보여준다.

 

임성재 6년 연속 출전

30명의 엔트리 명단에 한국선수 임성재 안병훈이 포함되어 있다.

임성재는 2019년 투어 데뷔년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올해가 첫 출전이다.

임성재. 사진 PGA 투어 코리아 공식 SNS

 

<투어 챔피언십>이 현재의 플레이오프 시스템으로 바뀐 것은 2007.

이때부터 페덱스컵 챔피언이 탄생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투어 데뷔 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3명이다.

 

젠더 쇼플리가 8년,

임성재 6년,

빅토르 호블란,

콜린 모리카와가

각각 5년이다.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얼마나 견고하고

단단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투어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임성재. 한글로 표현된 것보 훨씬 더 다부지고 인상깊은 인터뷰였다. 사진 PGA 투어 코리아

 

독특한 경기 방식

<투어 챔피언십>4라운드 스트로크 경기이다.

가장 낮은 스코어를 낸 선수가 우승하는 골프 일반 규정에 따른 경기.

 

그러나 출발이 다르다.

30명의 출전 선수는 경기 시작 전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언더파 점수를 차등 지급받고 경기를 시작한다.

 

랭킹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10위는 4언더파, 20위는 1언더파, 30위는 이븐파.

페덱스컵 랭킹 1위 선수가 1라운드 1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 11언더파가 되는 것.

 

따라서 출발 전 페덱스컵 랭킹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랭킹 1위가 매번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역대 페덱스컵 챔피언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동안 <투어 챔피언십> 출발 전 페덱스 랭킹 1위가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 오른 건 단 4회뿐이다. 

현재의 언더파 점수 선지급 방식을 택한 2019년 이후에도 단 두 번밖에 없다.

파이널 대회에서 점수가 뒤집어지고 역전이 속출했다.

 

20222023년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스코티 세플러로 10언더파를 미리 받았다.

그러나 두 번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2022년에는 4언더파로(7) 시작한 로리 매킬로이가 6타 차를 역전하고 우승했고

작년에는 8언더파 2위로 출발한 빅토르 호블란이 우승했다.

 

3회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이 부문 최다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는 단 한 번도 출발 순위에서 1위를 한 적이 없다.

2016년은 6위, 2019년은 5위, 2022년은 7위 출발.

세 차례 모두 5위 이하 출발이었지만 역전했다.

파이널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목이다. 

2023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과(좌) 2022년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임성재의 출발은 3언더파이고 안병훈은 2언더파.

임성재가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2022.

4언더파로(10)로 출발해 최종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후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는 젠더 쇼플리이다.

젠더 쇼플리의 출발 점수는 8언더파.

스코티 셰플러와 2타 차이로, 이 스코어는 11라운드 만에 역전될 수 있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 <디 오픈> 메이저 2승.

2023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2타를 친 젠더 쇼플리. 올해 우승후보 1순우이다. 사진 @TOURChamp

 

젠더 쇼플리는 2017년 투어에 데뷔한 그 해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서 출전하고 있다.

72홀 오리진 기록도 가장 좋다.

 

2007년 이후 62타 코스 레코드도 갖고 있다.

 

1위를 세 번이나 했고 7번 모두 탑 10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출발 순위가 낮아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8언더파 출발이다.

마침내 젠더 쇼플리가 왕자의 자리에 오를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선수들의 출발 순위가 최종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젠더 쇼플리를 통해 알아보자.

 

우승후보 2위는 스코티 셰플러이다.

2022, 202310언더파로 출발했지만 두 번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10언더파 출발이다.

또 올해 6승을 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삼세번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우승추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 픽 우승후보에 임성재도 있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높이 평가했다.

5월부터 6회 톱 1010 피니시로 여름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점과 20224언더파 출발이었지만 최종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머물렀던 경험도 높게 평가되었다.

 

전문가 6인의 우승 픽

젠더 쇼플리 3

임성재 1

스코티 셰플러 1

토니 피나우 1

 

최대 변수 달라진 코스

<투어 챔피언십>은 늘 이스트 레이크 코스에서 열렸다.

결코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이번에 대대적으로 코스에 변화를 주면서 더 어려워졌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 이 코스에서 데뷔를 하는 선수나 그간 여러 차례 코스를 경험한 선수 모두에게 비교적 공평하게 낯선 코스가 되었다.

17번 홀 그린. 사진 PGA 투어

 

우선 전장이 144미터 늘어났고 파 70에서 파 71로 바뀌었다.

이 코스는 장타 선수에게 유리했고 바뀐 코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드라이빙의 정확도가 멀리 치는 것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동안 선수들은 페어웨이 양 옆에 높게 서있던 나무들 때문에 티샷과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종종 방해를 받았다.

그런데 240그루의 나무들을 잘라냈다.

드라이브 폭격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됐지만 대신 페어웨이 곳곳에 벙커를 배치했다.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버디는 고사하고 파 마무리도 전전긍긍이다.

 

그린 주변에도 벙커를 재배치했다.

대체로 옆으로 긴 벙커들로 채워졌다.

벙커 면적이 세로로 길다 보니 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벙커에 빠질 확률이 더 높아졌다.

 

이스크 레이크코스는 이름에 힌트가 있는 것처럼 호수를 낀 코스이다.

7, 8, 9, 11, 15, 18번이 호수를 끼고 있는 홀들이다.

작년과 비교해 그린에서는 호수가 더 가까워졌고 호수와 그린 사이 러프도 공간이 확 줄었다.

잘못된 샷은 러프에 기댈 희망도 없이 곧장 호수로 직행.

파 3 15번 홀. 사진 PGA 투어

 

작년까지 티샷이 옆 홀 페어웨이로 날아가면 선수들은 그곳에서 높게 솟은 나무를 넘겨 그린에 공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는 어림도 없다.

투어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공식적으로 6번 홀 플레이 중 티샷이 7번 홀 페어웨이로 날아가면 OB가 된다고 발표했다.

18번 홀에서 10번 페어웨이로 공을 치면 OB이다.

새롭게 설치된 갤러리 스탠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린과 페어웨이는 이전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게 연습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의 전언이다.

티샷부터 홀 아웃까지 멀리 치되 정확해야 하고 그린 주변에서는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터치가 필요하다.

작년 평균 스코어는 68.2.

올해는 더 높은 타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래는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와이드 1부 프로골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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