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 대역전 신호탄..<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PGA 투어 정규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

8.29~9.1

▲이스트 레이크 GC

파71-7,490야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드 30

▲우승상금(보너스)

334억 원

2,500만 달러

▲보너스 풀

1억 달러

▲전년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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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단 36홀 만에 대역전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신호탄을 쏘아 올린 주인공은 콜린 모리카와.

 

모리카와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스코티 셰플러에 단 4타 차이다.

 

전날에도 선두는 셰플러였는데 2위와 타수 차이는 7.

셰플러가 7타 앞서 있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7타가 4타 차이로 좁혀졌다.

7과 4는 어감부터 다르다.

PGA 투어 골프대회에서 36홀 4타 차이는 언제라도 뒤집어지는 스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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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미국 현지시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가 끝났다.

30명의 초엘리트 선수들만 참가하는 2024 PGA 투어 최종 파이널이다.

우승상금 334억 원이 걸린 '초대박' 빅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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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모든 포커스는 사실상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 여부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1라운드 시작 전 페덱스 랭킹에 따라 30명이 각각 다른 언더파 점수를 받는다.

페덱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0언더파를 받고 2위는 8언더파 등 차등 지급.

30위는 이븐파.

 

사실상 오프닝 라운드 티박스에 서기도 전 1위와 30위는 10타 차이가 난다.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또 셰플러는 2022년, 2023년에도 10언더파를 미리 받았지만 두 번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2022년에는 로리 매킬로이에게, 작년에는 빅토르 호블란에게 역전패당했다.

(아래 표 참조)

 

그럼 올해는?

스코티 셰플러가 가장 유리한 포지션답게 '삼세번' 만에 우승할 것 인가?

아니면 올해 또다시 패배할 것인가?

 

스코티 셰플러의 출발이 10언더파였을 때 모리카와는 4언더파였다.

 

기본적으로 6타 차이가 났지만 38홀 라운드에서 모리카와 성적이 더 좋았다. 

두 선수는 둘째 날 한 조에서 경기했다.

 

콜린 모리카와는 작년 같은 대회(같은 코스) 1라운드에서는 61타를 쳤다.

 

뿐만 아니라 8언더파 출발의 젠더 쇼플리도 만만치 않다.

36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스코티 셰플러와는 5타 차이이고 콜린 모리카와에 1타 뒤졌다.

 

젠더 쇼플리는 이 대회 오리지널 72홀 성적으로는 단연 '탑'이다.

2017, 2020, 2023년 1위였다.

다만 출발 점수가 낮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미리 받은 점수가 8언더파로 매우 유리하다.

 

그럼 스코티 셰플러는 1, 2라운드 동안 부진했을까?

절대 아니다.

그는 1라운드 6언더파,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다.

여기에 +10, 21언더파.

정말 잘한 경기이다.

다만 셰플러보다 조금 더 경기를 잘한 선수가 있다는 게 흥미진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2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콜린 모리카와(좌)+스코티 셰플러. 사진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이스트 레이크' 코스는 올해 새롭게 완전 변신했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코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다.

때문에 선수들이 고생할 것이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은 몇몇 선수에게는 해당사항 무이다.

 

3라운드에서는 무슨 일이 또 벌어질까?

셋째 날에도 모리카와+셰플러가 챔피언 조 출발이다.

 

임성재 탑 10

임성재가 대회 이틀째 날 탑 10 진입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

 

안병훈은 2라운드 이븐파.

중간합계 4언더파.

전날 공동 20위에서 25위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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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대회가 끝났을 때 순위가 높을수록 좋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단독 10위만 해도 상금이 23억 원이다.

PGA 투어 일반 정규대회 우승상금이 평균 22억~ 2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