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7년 무명 씻다! 니클라스 뇌르고르 <브리티시 마스터스> 우승..프랑스 교포 고정원 4위

728x90
반응형

DP월드투어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

8.29~9.1 종료

▲더 벨프리 GC

파72-7,336야드

(영국, 서튼콜드필드)

필드 156

 

▲우승

니클라스 뇌르고르(덴마크)

▲우승상금 8억 원(€537,134)

 

▲총상금 350만 달러


덴마크 선수 니클라스 뇌르고르 (32)가 DP월드투어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스코어 16언더파

우승상금 한화 8억 원€537,134)

2위와 2타 차 우승이다.

2024 브리티시 마스터스 챔피언 니클라스 뇌르고르. 이본 우승으로 7년 무명 설움을 씻어냈다. 사진 @british_masters

 

뇌르고르의 이날 우승은 투어 첫 승이다.

2015년 말 프로전향 후 2016년부터 '노르딕 리그' '챌린지 투어(DP월드 2부)에서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의 목표는 1부 투어인 DP월투어 진입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무명의 골퍼생활은 때론 생활고를 불러왔다.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2022년 자신이 속해있었던 챌린지 투어 마감을 완벽하게 해 보자 마음먹었다.

간절함은 통했다.

성적이 좋았고 마침내 2023년 DP월드투어 카드를 얻었다. 열 살에 골프를 시작했고 서른 한살에 꿈을 이뤘다.

 

2023년 1부 투어에 들어와서는 꽤 좋은 성적을 냈다.

탑 25에 7 차례 들었고 탑 10도 2회.

특히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했다.

투어카드도 잘 지켰다.

 

2024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2월 <바레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하면서 첫 탑 10 피니시.

두 달 전에는 2주 연속 탑 5 진입에 성공했다.

<수달 오픈>(벨기에 오픈) 공동 2위, <유러피언 오픈> 공동 4위.

우승 경쟁도 했다.

 

그리고 8월 마지막 주 <브리티시 오픈>에서 그토록 원하던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4 <브리티티 마스터스>는 영국의 닉 팔도 이름으로 대회가 열렸다. 챔피언 뇌르고르와(와) 닉 팔도(좌). 사진 DP월드

 

진심으로 축하한 20여명의 덴마크 동료들

우승이 확정되자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덴마크 선수들이 그린에 올라와 그를 축하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고 감동이었다.

뇌르고르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는 덴마크 동료 선수들. 사진 DP월드
덴마크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온몸으로 즐기고 있는 행복한 챔피언 뇌르고르. 사진 DP월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친 라스무스 호이고를 비롯해

20여 명의 덴마크 선수가 총 출동했다.

 

베테랑 토르비욘 올레센은 경기를 마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우승을 기다렸고 그가 우승하자 달려와 축하했다.

 

동료 선수들은 뇌르고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포기하지 않은 그를 늘 응원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승을 하자 가족처럼 축하를 아까지 않았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

https://x.com/DPWorldTour/status/1830278008331976862

 

우승의 결정적 요인은 3라운드 64타였다.

8타를 줄이고 1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에 4타 앞섰다.

 

마냥 쉽지 않았던 4라운드

2위에 4타 앞서 있었지만 우승은 늘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3라운드를 마쳤을 때 단독 선두였지만 

마지막 날 무너지면서 공동 7위로 물러난 아픈 기억도 되살아났다.

 

전반에 1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더블보기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 버디 3개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다.

16번 홀 2.5미터 파 퍼트를 성공하고 크게 안도, 2타 앞선 채 두 홀을 남겼다.

남은 2홀에서 침착하게 경기한 그는 2타 차를 그대로 지켰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 교포 고정원

현재 DP월드투어에는 한국선수 강성훈과 프랑스 교포 고정원이 투어 멤버로 활동 중이다.

고정원은 올해 투어에 조인한 루키.

 

1라운드때 5언더파 단독 1위였다.

2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9언더파 공동 2위.

54홀 결과는 10언더파 단독 3위.

 

선두와 6타 차이로 4라운드 출발.

2,3,4번 연속 버디로 선두와 3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고정원도 투어 첫승을 바라고 있었다.

6번 홀 보기가 있었지만 다시 9번 홀 버디로 3타 차 유지.

 

고정원은 후반 들어 조금 흔들렸다.

티샷 미스와 어프로치 샷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1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 15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고 17번 홀에서 곧바로 만회.

이대로 끝나면 단독 3위.

 

그런데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고 최종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4위와 단독 3위 상금 차이는 7천만 원이다.

 

비록 마지막 홀이 아쉬웠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 세 번째 탑 10.

레이스 두바이 랭킹도 94위에서 56위로 껑충 뛰었다.

 

한편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또 영국 아마추어 교포 크리스 김(16. 한국이름 김동훈)도 DP월드투어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아쉽게 컷 탈락했다.

크리스 김은 작년 R&A가 개최하는 '아마추어 챔피언십'우승자.

이 대회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더불어 가장 권위있는 아마추어 대회이다.

올 5월에는 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에 초청받아 PGA 투어 데뷔무대도 가졌다.

당시에는 컷을 통과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