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레지던트컵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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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2024 프레지던트컵>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로열 몬트리올 GC'에서 시작되었다.
첫째 날 '4볼( Four-Ball)' 5개 매치가 열렸다.
결과는 미국팀의 전승. 5 VS 0이다.
경기 내용은 인터내셜팀도 잘했다.
3개 매치가 1홀 차 승부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디테일'이 승부를 갈랐다.
▲매치 1
제이슨 데이+안병훈 VS 젠더 쇼플리+토니 피나우(미국팀)
미국 1업 승.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났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었다.
시작은 인터내셔널팀이 좋았다.
제이슨 데이가 첫 홀에서 7.6미터 버디를 잡고 기선 제압, 1업으로 앞서나갔다.
미국팀도 재빨리 대응, 2번 홀에서 젠더 쇼플리가 버디, 동점.
두 팀은 7번 홀까지 동점.
6번 홀에서 안병훈과 젠더 쇼플리가 각각 버디를 잡았고,
7번 홀에서도 안병훈과 토니 피나우가 버디를 잡고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나갔다.
균형이 깨진 홀은 8번.
8번 젠더 쇼플리 버디, 10번 토니 피나우 버디.
안병훈이 속한 인터내셔널팀이 2다운으로 끌려갔다.
14번 홀까지 두팀은 버디, 파를 주고받으며 2다운.
다시 균형이 깨진 홀은 15번 홀.
안병훈의 환상적인 2.4미터 두 번째 샷이 버디로 이어졌다. 1다운.
16번 홀에서도 제이슨 데이가 홀을 이겼다. 타이(동점).
2 홀 남기고 승부는 원점.
17번 파 3.
젠더 쇼플리의 티샷이 핀 가까이 붙었다.
2.8미터 버디 기회.
반면 인터내셔널팀의 티샷은 버디를 잡기에는 핀과의 거리가 멀었다.
쇼플리는 기어이 버디를 잡고 다시 1업.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인터내셔널팀이 홀을 이기면 매치 결과는 동점. 0.5점씩 나눠 갖는다.
안병훈이 먼저 두 번째 샷을 했다.
1.8미터 버디 기회, 환상적인 샷이 나왔다.
그런데 젠더 쇼플리의 샷은 더 가깝게 붙었다.
90Cm 탭 인 버디 거리.
안병훈과 쇼플리 버디 성공.
매치는 미국의 1 업으로 종료되었다.
안병훈은 첫날 포볼 매치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고, 제이슨 데이는 3개의 버디.
미국은 두 선수가 총 8개의 버디를 잡았다.
1개 더 많은 버디가 승패를 갈랐다.
아쉽게 졌지만 막상막하의 매치였다.
▲매치 2
아담 스콧+이민우 VS 콜린 모리카와+사히스 티갈라(미국팀)
미국 1업 승
두 번째 매치가 가장 치열했다.
1번 홀 콜린모리카와의 버디로 미국 1업.
인터내셔널팀 이민우 4번 홀 승, 타이.
6번 홀 이민우 홀 승, 1업
7번 홀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 홀 승, 다시 타이.
8번 홀 아담 스콧 홀 승, 인터내셔널팀 다시 1업 리드.
인터내셔널팀은 11번 홀까지 1업 리드를 지켰다.
12번 파 5 홀, 인터내셔널팀의 티샷 미스로 두 선수 모두 버디 실패.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 버디, 다시 동점.
결정적인 샷은 14번 홀에서 나왔다.
콜린 모리카와의 163야드 두 번째 샷이 핀 바로 옆에 섰다.
1.5미터 버디 기회.
아담 스콧의 두 번째 샷도 3미터 버디 기회.
하지만 모리카와는 버디 성공, 아담 스콧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다.
미국이 다시 1 업으로 앞섰고 18번 홀까지 이 스코어는 깨지지 않았다.
▲매치 3
임성재+김주형 VS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
미국 3&2 승
2홀 남기고 3업으로 미국이 이겼다.
첫 홀 러셀 헨리의 버디로 미국 1업 리드.
16번 홀 매치가 끝날 때까지 미국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러셀 헨리는 이번이 프레지던트컵 데뷔무대였지만 경기력이 좋았다.
6번 홀에서 러셀 헨리 버디, 2업.
7번 홀(파 3)에서 김주형이 먼저 8.5미터 버디를 잡고 표효했다.
그러자 스코티 셰플러도 8미터 버디를 잡고 응수했다.
김주형은 8번 홀에서도 버디, 1업으로 추격.
이날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이 유일하게 이긴 홀이었다.
이후 10번, 12번 홀에서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 버디.
미국의 1업 리드는 깨지지 않았다.
그리고 14번 홀(파 4)에서 임성재와 김주형의 빅 미스.
409야드 쉬운 홀에서 4명의 선수는 나란히 멋진 두 번째 샷을 선보였다.
러셀 헨리 90Cm.
김주형 1.2미터.
스코티 셰플러 1.8미터.
임성재 2.4미터.
4명 모두 버디 기회.
그런데 임성재와 김주형의 버디는 모두 실패.
미국은 탭 인 거리의 러셀 헨리가 버디.
2 업이 되었다.
15번 홀에서도 러셀 헨리는 5.1미터 버디 성공, 3업을 만들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이 홀에서도 러셀 핸리보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임성재는 이날 컨디션이 저조했다.
3홀을 남기고 3 업, 도미.
양 팀은 16번에서 홀을 비기고 3&2로 미국이 매치를 이겼다.
▲매치 4
테일러 펜드리스+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VS 윈덤 클락+키건 브래들리(미국팀)
미국 1업 승.
1번 홀 키건 브래들리 버디, 미국이 1업.
7번 홀 미국의 윈덤 클락 버디, 2업.
8번 홀 테일러 펜드리스 버디, 1업으로 미국팀 추격.
10번 테일러 펜드리스 버디, 타이.
11번 홀 미국 윈덤 클락 버디, 1업.
12번 홀 테일러 펜드리스 버디, 다시 타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가 예상을 깼다.
13번 홀 버디, 다시 1업 리드.
18번 홀까지 양 팀은 2개의 버디를 주고받았지만 1 업은 깨지지 않았다.
이날 매치 4조는 총 17개의 버디를 잡았다.
미국이 9개, 인터내셔널팀이 8개.
아슬아슬하게 1개의 버디가 모자라 1홀 차, 1업으로 인터내셔널팀이 졌다.
▲매치 5
마쓰야마 히데키+코리 코너스
VS 패트릭 캔틀레이+샘 번스(미국팀)
미국 2&1 승.
마지막 1홀을 남기고 17번 홀에서 인터내셔널팀이 졌다.
인터내셔널팀의 코리 코너스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업 리드.
4번 홀까지 1업 리드를 지켰다.
미국이 5번~6번, 연속 홀을 이기고 1업으로 역전.
7번 홀 마쓰야마의 버디, 타이.
8번 홀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버디, 다시 1업으로 달아났다.
12번 홀까지 1업 유지.
13번 홀에서는 미국의 샘 번스가 버디를 잡고 2업으로 두 걸음 더 앞서갔다.
미국은 17번 홀까지 2업 리드를 잘 지켰고, 최종 2업으로 매치를 끝냈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첫날 스코어
한편 첫날 경기에서 임성재와 김주형은 상대팀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가 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끝마치지 않았음에도 먼저 버디 성공 후, 홀을 벗어나 9번 티그라운드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 생중계를 한 미 NBC 스포츠 '골프채널' 해설진 폴 맥긴리 등은 "그 어떤 경기보다 경쟁이 뜨거운 대회이지만 상대 선수가 홀을 마치지 않았는데 홀을 벗어나는 것은 기본적으로 골프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폴 맥긴리는 과거 라이더컵 유럽팀 캡틴이었고 라이더컵에도 수차례도 출전했다.
현재도 라이더컵 유럽팀 고문이다.
이와 관련 김주형은 경기 후 "나는 버디를 성공했다. 상대팀이 버디를 성공하든 말든 지켜볼 필요가 없었고 우리에게 도움도 되지 않는다. '저렴'(cheap)하게 행동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자신의 골프에 집중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지구촌 최고의 골프이벤트인 <라이더컵>에서도 김주형처럼 행동한 예는 없었다.
유럽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은 1927년 첫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97년 역사이다.
<프레지던트컵>은 <라이더컵>의 '후속' 컨텐츠이다.
스코티 셰플러는 8번 홀에서 일어난 일과 김주형의 인터뷰에 대해 "그들이 먼저 홀을 떠났다는 것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경쟁하는 것도 재밌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도 재밌고, 경기가 끝나고 모자를 벗고 악수하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는 경기 후에는 친구지만 경기 중에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셰플러와 김주형은 텍사스 댈러스의 같은 동네에 산다.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주형은 또 같은 인터뷰에서 "이곳은 인터내셔널팀의 홈이다. 캐나다 갤러리들이 조금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프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경기 결과를 응원부족 탓으로 돌리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 애초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인터내셔널팀을 이기는 <프레지던트컵>의 흥행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은 2022년까지 8회 연속 승리했다.
프레지던트컵은 2년에 한번씩 열린다.
이번에도 9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프레지던트컵은 1994년 1회 대회가 시작되었고 올해가 15회째.
전적은 미국이 12승 1무 1패이다.
1998년 인터내셔널팀이 딱 한번 이겼고 2003년 대회에서 비겼다.
※ 26일 둘째 날 4섬(Foursomes) 5개 매치 엔트리
임성재 히데키 마쓰야마가 첫 조 출발.
인터내셔널팀 중 두 선수가 올시즌 PGA 투어 성적이 가장 좋았다.
기선 제압으로 2, 3, 4, 5조 출발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는 캡틴의 전략이다.
첫 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시우가 안병훈과 한 팀을 이뤄 5조에서 플레이한다.
4볼은 4명의 선수가 각각 자신의 볼로 경기하고 홀마다 가장 낮은 스코어가 팀의 성적이 된다.
하지만 4섬은 1개의 볼로 한 팀의 두 선수가 교대로 샷을 한다.
4볼보다 힘든 경기다.
인터내셔널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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