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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럴 해튼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1타 차 우승..역대 3회 최다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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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10.3~6 종료

▲코스:스코틀랜드 앵거스&파이프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파72-7,318야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52-7,394야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7,227야드)

▲필드 프로선수 160/아마추어 셀럽 160

 

우승 티럴 해튼(잉글랜드)

▲우승상금 11억 원(74만 유로)

▲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극적인 1타 차 우승

티럴 해튼이 2024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6, 2017년 우승과 더불어 대회 최다 3회 우승이다.

우승 스코어 24언더파.

우승상금 11억 원(74만 유로.)

2024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 티럴 해튼. 사진 DP월드

 

해튼은 6일(현지시간)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위와 1타 차이로 우승했다.

단독 2위 니콜라스 콜사르츠와 17번 홀까지 동점.

18번 홀에서 한 번의 퍼트가 우승을 확정했다.

코사르츠가 2.3미터 버디를 놓친 반면 해튼은 1.5미터 버디 성공.

두 선수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했다.

 

해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DP월드 통산 7승이 되었다.

2021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

세계랭킹도 38위에서 20위로 오를 예정.

해튼의 2023년 말 세계랭킹은 12위로 애초에 특급 엘리트 선수였다.

리브골프로 옮기면서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순위가 하락했다.

 

또 해튼은 이번 우승으로 DP월드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 조건은 '두바이 랭킹' 70위까지.

해튼은 지난주 83위에서 16위로 랭킹이 훌쩍 뛰었다.

 

잉글랜드 출신의 티럴 해튼은 DP월드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올해 4월까지도 DP월드와 PGA 투어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5월 리브골프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이후 양 투어로부터 출전정지를 당했다.

 

해튼은 지난달  DP월드를 상대로 런던 법원에 '출전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유럽 투어로 돌아왔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 결과를 내놓기 전까지 해튼은 제제 없이 DP월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

해튼이 법원에 소장을 내면서까지 DP월드로 돌아온 이유는 '2025년 라이더컵' 유럽팀 선수로 선발되기 위해서이다.

 

'라이더컵'은 엘리트 골프선수들에겐 꼭 참가하고 싶은 골프이벤트 1순위이다.

그들의 라이더컵 출전 소망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이다.

 

라이더컵 유럽팀 선수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럽 국적이어야 하고 반드시 DP월드 회원이어야 한다.

또 DP월드 회원은 1년에 최소 4개 대회 출전의무를 실행해야 한다. 

해튼은 올해 1월 리브골프 이적 전에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했다.

그리고 리브행, DP월드에서 뛸 수 없었다.

법원에 소장 제출 후 <브리티시 마스터스> <에스파냐 오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출전 의무를 마쳤다.

 

역시 리브골프에서 활동 중인 존 람도 똑같은 이유로 지난달 런던 법원에 '출전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존 람은 지난주 <에스파냐 오픈>에 출전했고 이번주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돌아오는 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존 람과 티럴 해튼은 각각 리브로 옮기기 전 '유럽 골프의 심장' 로리 매킬로이와 긴 시간 협의를 했다고 본인들이 직접 밝힌 바 있다. 인생 전반과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라이더컵 이슈도 포함되었다.


세계랭킹 695위의 니콜라스 콜사르츠(벨기에·41)는 2022년 초 희귀 신장질환 진단을 받고 잠시 골프를 떠났었다.

1년여 만에 다시 코스로 돌아온 콜사르츠는 예전의 폼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했다.

비록 5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놓쳤지만 자신의 폼을 되찾은 소중한 대회이다.

 

콜사르츠는 대회 후 인터뷰에서 "달콤하면서도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예전의 폼이 돌아온 것 같이 기쁘지만 단 1타 차의 아쉬움이 컸다.

콜사르츠의 단독 준우승 상금은 7억 800만 원이다.

 

콜사르츠는 2023 라이더컵 유럽팀 부주장으로 활동하며 유럽이 미국을 크게 이기는데 역할을 했다.

당시 존 람과 티럴 해튼도 유럽팀 선수였다.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니콜라스 콜사르츠. 사진 DP월드


토미 플릿우드가 21언더파 단독 3위이다.

플릿우드는 이번주 지독히도 퍼트가 말을 안 들었다.

플릿우드는 코스에서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온화한 신사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주 인상을 찌푸렸다.

클럽을 망가트리거나 사나운 말을 하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감정표현조차 지극히 온화하다.

플릿우드가 조만간 우승하길.


<알프레도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아마추어와 프로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일종의 프로암 대회이다.

유명 배우, 유명 스포츠 선수, 유명 사업가들이 출전해 짝을 이룬 프로와 아마추어 스코어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아마추어 팀 우승자는 트로비욘 올레센+더모트 데스먼드.

더모트 데스먼드는 아일랜드의 사업가로 셀틱 FC 대주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덴마크의 베테랑 골퍼 트로비욘 올레센의 개인 스코어는 16언더파 공동 12위이다.

아마추어 팀 순위에서 1위를 한 트로비욘 올레센(우)과 아일랜드 사업가 더모트 데스먼드. 사진 DP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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