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플래그십 토너먼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5.3.13~17 종료(17일 연장 승부)
▲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 72 : 7,352야드)
--US, 플로리다주, 폰테 베르다 비치
▲필드 144명/36홀 72명 컷 통과
▲우승 로리 매킬로이(PGA 투어 통산 28승)
▲우승 상금 450만 달러(65억 원 4천만 원)
▲총 상금 2,500만 달러(363억 4천만 원)
세계랭킹 2위 골프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35)가 PGA 투어 2025 시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통산 28승.
2019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450만 달러, 한화 65억 4천만 원이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상금 약 99,700,000 달러가 되얶다.
1억 달러에서 약 30만 달러가 모자란다.
매틸로이의 다음 출전 대회는 <휴스턴 오픈>이다.
이 대회에서 공동 5위 이상을 하면 1억 달러 돌파.
현재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더 플레이어스> 포함 4회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2월 2일 시그니처 특급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45일 만에 또다시 우승했다.
2025년 PGA 투어 스케줄은 총 46개이고, 이번대회까지 총 12개가 마무리되었다.
올 시즌 멀티 우승은 매킬로이가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2025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4개 대회 출전에 올해만 870만 달러 이상 벌었다. 한화로는 126억 원이다.
1개 대회 평균 21억 7천만 달러(한화 31억 7천만 원)를 번 셈이다.
매킬로이는 플로리다 현지시간 17일(월) 오전 9시 JJ 스폰(34)과 3홀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전날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으나 일몰로 인해 하루 지난 월요일 아침 두 선수만 연장승부를 펼쳤다.
월요일 오전, 코스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했고 바람은 강하게 불었다.
16, 17, 18번 합산 성적으로 챔피언이 결정되었다.
첫 홀 16번(파 5•543야)에서 매킬로이는 336야드 드라이브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보내고 177야드를 남겼다.
가볍게 2 온 성공, 2 퍼트 버디.
상대 선수 JJ 스폰의 티샷은 좌측 러프로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어렵지 않은 벙커 샷이었으나 JJ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다.
매킬로이 -1 vs JJ 이븐파
두 번째 연장은 17번 홀(파 3•130야드).
악명 높은 아일랜드 그린이다.
매년 정규라운드 동안 평균 45개의 공이 물에 빠지는 곳이다.
뒷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매킬로이는 9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급격한 내리막 경사, 8.8미터 버디 기회.
JJ 스폰은 아뿔싸!
티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다이렉트로 물에 빠졌다.
JJ는 잘 친 샷이 왜?!!! 라는 표정이었다.
JJ는 경기 종료 후 "공이 아주 잘 맞았기 때문에 물로 들어갈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정규 4라운드 동안 한 번도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던 JJ는 뒷바람을 제어하지 못했다.
매킬로이가 9번 아이언을 잡은 반면 JJ는 8번을 선택했다.
드롭 존에서 친 JJ의 세번째 샷(86야드)은 그린에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매우 짧았다.
JJ는 3 퍼트 만에 홀 아웃,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고 매킬로이는 보기.
매킬로이 이븐파 vs JJ +3
연장 마지막 홀인 18번(파 4•472야드)은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렵다.
좁은 페어웨이 좌측으로 길게 호수가 있고 그 호수는 그린까지 이어져 있다.
매킬로이는 우측 러프로 티 볼을 보냈고, JJ의 티샷도 우측 러프.
두 선수는 레이업 후 세 번째 샷만에 온 그린.
매킬로이 보기, JJ 보기.
최종 매킬로이가 3 홀 합산, 3타 차로 우승했다.
매킬로이 +1 vs JJ +4
미국의 언론은 이 매치를 슈퍼스타와 일반 엘리트 골퍼의 대결로 규정했다.
투어 통산 27승의 로리 매킬로이와 투어 통산 1승의 JJ 스폰의 대결이었다.
매킬로이는 2010년 PGA 투어와 조인했고 JJ는 2017년 투어 공식멤버가 되었다.
JJ는 매킬로이보다 7년 늦게 PGA 투어에 합류했지만 이번 대회까지 총 228회 PGA 토너먼트에 참가해 1승을 했다.(2022년 <발레로 텍사스> 우승).
로리 매킬로이는 2010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261개 대회에 출전해 28승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유럽투어(DP월드 투어)도 병행하면서 PGA 투어는 1년에 20개 안팎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JJ가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로 보내며 다소 싱겁게 경기가 끝났지만 로리 매킬로이의 16번 홀 플레이와 17번 홀 티샷 18번 세 번째 샷은 환상적이었다.
많은 골프 전문가들은 매킬로이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닐 때에도 이기는 법을 터득했다며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JJ 스폰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
JJ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 <플레이어스>에서 처음 탑 10에 들었고 첫 탑 10이 오늘 준우승이다.
준우승 상금도 2,725,000 달러(한화 39억 6천만 원)로 그동안 그가 출전한 228회 대회 중 최고의 상금이다.
또 2024년 총 28개 대회에 출전해 벌어들인 상금 총액 $1,645,746 보다 많은 금액이다.
PGA 투어 일반 정규대회 우승상금은 평균 약 170만 달러(24억 원)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데뷔 후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도 올랐다.
지난주 57위에서 이번주 25위.
오는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도 5위로 껑충 뛰었다.
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이다.
JJ 스폰은 작년 7월까지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투어카드를 잃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9월 '폴 시리즈'에서 두 차례 탑 10에 들고 카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늘 <플레어어스> 준우승으로 2025년 투어카드 유지 등 많은 것이 안정권에 들어섰다.
현재의 세계 랭킹을 7월 말까지 유지하면 <마스터스> 외에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도 모두 나갈 수 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멀티 우승대열에 합류했다.
51년간 이 대회에서 3승을 한 선수은 잭 니클라우스가 유일하고 2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도 단 7명이다.
PGA 투어 현역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단 3명이다.
▲잭 니클라우스(미•85세) 3승 : 1974, 1976, 1978
▲할 서튼(미국•66세) 2승 : 1983, 2000
▲ 프레드 커플스(미국•65세) 2승 : 1984, 1996
▲ 스티브 엘킹턴 (호주•62세) 2승 1991, 1997
▲ 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60세) 2승 1992, 2003
▲ 타이거 우즈 (미국•49세) 2승 2001, 2013
▲ 스코티 셰플러 (미국•28세) 2승 2023, 2024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세) 2승 2019, 2025
로리 매킬로이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멀티 우승으로 새로운 라커룸에 '입주'했다.
PGA 투어는 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들만 따로 입장할 수 있는 라커룸을 마련하고 운영 중인데 이날 매킬로이는 이곳에 새롭게 '입주'했다. 아래 사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를 상징하는 대회로 제5의 메이저로 불리고 정규대회 우승상금도 가장 많은 초특급 이벤트이다.
연습장, 라커룸, 라운지, 레스토랑, 주차 공간 등등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도 호텔로 비유하자면 5성급 이상으로 다른 대회들과는 비교 불가이다.
많은 선수들은 이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만족해 하는 토너먼트이다.
한국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2011년, 김시우가 2017년 우승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사실상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해선 메이저 2승 이상이 필수이다.
이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메이저 1승으로 간주한다.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고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것은 실로 존경받을 일이다.
아무리 골프를 잘해도 만 45세가 되어야 입회가 가능하다.
매킬로이는 현재 모든 조건을 갖추었으나 나이가 35세로 아직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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